남도길 소문난 맛집 모음
진도군 의신면 ‘진도에서횟집’ 쏠비치리조트 정문쪽 바닷가에는 꽤 많은 유명 맛집들이 있다. ‘진도에서횟집’은 그냥 촉으로 들어가 본 식당이다. 아, 이놈의 척척촉촉이란! 회, 생선구이, 조개, 심지어 삼합에 이르기까지 무엇 하나 신선하지 않은 음식이 없었다. 그야말로 바다에서 금세 잡아 올린 것 같은 신선도와 특유의 향기가 그렇지 않아도 출출했던 심신에 불을 질러버리고 말았다. 세 사람 분으로 모듬회 중 사이즈와(15만 원)와 생선구이, 주류 등을 주문했다. 돔, 농어, 우럭 등 계절, 제철에 맞춘 활어회들이 입에 짝짝 달라붙었다. 생선구이도 생물 상태에서 구워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전라도 상차림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삼합인데, 콤콤하게 삭힌 홍어와 묵은지, 돼지고기의 조화가 남도 밥상 그대로였다...
2022.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