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지 주목되고 있다.
금일 카카오 주가는 27일 현재 1,000(0.84%) 오른 120,500원으로 거래 중이다.
최근 빅테크 규제 우려로 카카오 주가가 폭락한 가운데 ‘저가 매수 기회’라는 증권사 리포트가 나오기 시작했다.
최근의 주가 하락폭이 과도했다는 해석이다.
현대차증권은 9월 27일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 주가가 금융당국의 인터넷 플랫폼 규제 우려 때문에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으며 이는 저가 매수의 기회라면서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카카오의 3분기 매출액은 1조4494억원, 영업이익은 2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7%, 88.1%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15.6%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발표한 상생 방안 외에도 향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관련 업종에 대한 추가적인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카카오가) 9월 14일 발표한 상생 방안은 택시 호출료 폐지, 대리 수수료 인하, 꽃·간식 배달 등 일부 골목상권 업종 철수, 5년간 3000억원의 상생 기금 조성, 해외 진출 가속화 등이 골자”라며 “카카오모빌리티에 미칠 매출 하락 효과가 5% 수준이며 핵심 골목상권 업종에 대한 철수 여부는 발표되지 않아 시장 우려를 잠식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표적인 골목상권 업종인 택시를 비롯해 기타 소상공인 관련 업종에 대한 추가 철수나 구체적인 상생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 사업의 해외 진출도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화되는 중이다.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카카오웹툰이 태국, 대만을 필두로 아시아 권역에 6월부터 진출해 시장에 안착했고, 타파스도 카카오 지식재산권(IP)을 무기로 미국 웹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며 “향후 해외 사업 비중의 가파른 증가가 확실시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멜론컴퍼니 합병이 최근 완료되면서 이익 체력도 강화된 만큼, 내년 하반기에는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주요 캐시카우 사업 부문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어 지금이 ‘저점 매수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캐시카우 역할의 광고·커머스 부문이 여전히 50% 전후의 압도적인 성장률을 유지 중이고, 콘텐츠 부문이 웹툰·케이팝·드라마를 중심으로 고성장하고 있다”며 “빅테크 저점 매수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내년으로 예상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IPO) 모멘텀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카오 주가 전망
“현재 주가 수준은 기업 가치만 놓고 봤을 때, 충분히 하락한 수준이다.(한국투자증권)”
“고점 대비 주가가 급락하면서 각종 규제 관련 우려가 반영됐다.(한화투자증권)”
“정부 규제로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장 속도는 둔화할 수 있으나, 방향성을 바꾸진 못한다.(삼성증권)”
카카오의 규제 리스크를 바라보는 증권업계의 시선은 대부분 긍정적이다.
이슈가 터진 이후 5건의 카카오 관련 보고서가 나왔지만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물음표를 달진 않았기 때문이다.
보고서를 낸 증권사 모두 목표주가를 낮추면서도 ‘매수’ 의견을 냈다. 그간의 주가 낙폭이 컸던 만큼, 규제 이슈가 충분히 반영됐다는 분석도 있다.
논란이 수그러들면 주가가 곧 다시 반등할 거란 얘기다.
그런데도 정부와 국회의 전방위 압박 수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를 가리지 않고 경쟁적으로 ‘카카오 때리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비판이 잠잠해지긴커녕 새로운 이슈로 번지고 있다.
김상훈 의원실(국민의힘)은 카카오의 채용 문제를 질타했다. 카카오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 청와대 퇴직자 4명을 채용했는데, 그 이유가 플랫폼 규제 강화에 대처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지적이다.
윤관석 의원실(더불어민주당)은 카카오가 선물하기의 환불 수수료로 5년간 약 717억원의 이익을 거뒀다고 추정했다.
의원실은 “이미 결제된 상품금액의 10%의 수수료를 수취하는 건 과도하다”고 비판했다.
윤관석 의원실은 앞서 카카오의 기업 인수·합병(M&A) 심사 44건을 공정위가 모두 승인해준 점을 꼬집기도 했다. 카카오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에 관련 부처가 제대로 제동을 걸지 못했다는 거다.
송갑석 의원실(더불어민주당)은 카카오의 계열사가 2016년 45개에서 2021년 118개로 162%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이는 71개 대기업집단 중 가장 높은 계열사 수 증가율이다.
김상훈 의원실(국민의힘)은 카카오 택시의 독점 이슈를 숫자로 드러냈다.
택시기사 10명 중 9명 이상이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호출 앱 ‘카카오T’를 쓰고 있고, 지난 6월 기준 전국 가맹택시 2만9820대 중 78.0%인 2만3271대가 카카오 소속이란 점을 지적했다.
이처럼 국회의 공세 수위가 높아지면 카카오 주가 전망도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국회 산자위 관계자는 “국감을 앞두고 카카오의 불합리한 의사결정이나 잘못된 경영행태를 지적하기 위해 자료를 준비 중인 의원실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카카오 주가 전망이 매우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과연 증권사들의 예측 처럼 카카오 주가가 올라갈지 카카오때리기의 여파로 하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알림] 본 내용은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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