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주가가 저점을 지났다는 전망과 함께 상승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대표주인 현대차 주가가 주목된다.
현대차 주가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자.
한동안 부진했던 현대차와 기아차등 자동차주 주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판매량은 다소 밋밋했지만 이를 저점으로 판단, 매수세가 몰려든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오는 7일 예정된 수소 전략 공개 등을 통해 미래차 기대감도 다시 키우는 모양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20일부터 전날까지 9 거래일 연속 기아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9월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이후 최장 기록이다. 이 기간 총 155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간 내 외국인 순매수 7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가도 함께 들썩였다.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총 8.06%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4.79%를 70%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현대차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20일 이후 2거래일을 제외하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최근 판매량이 다소 부진했지만 미래차 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의 세계 판매량은 각각 29만 4591대, 21만 7204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는 7.6% 감소했고 기아는 0.1% 증가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로 인한 변수로 하반기 생산 판매 정상화가 다소 지연된 모습이다.
동남아시아에서 지역 폐쇄(락다운)로 인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문제가 재부각된 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럼에도 수요 측면에서는 여전히 우호적인 환경이 나타나고 있다.
성공적인 신차효과에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라는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자동차 판매 감소는 공급 측면에서의 영향이기 때문에 구조적인 요인은 아니다"라며 "해외 이연수요 등으로 자동차 수요기반이 견고하다는 점에서 생산 정상화 이후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래차 전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대차는 203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에서 2030년부터 수소 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만 판매한다는 계획을 이날 공개했다.
오는 7일에는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를 열고 그룹 차원의 수소사회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주가 전망
현대차·기아가 8월에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 5대 중 1대는 친환경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판매 가운데 친환경차 비율이 20%를 넘으며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것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 올해 선보인 전기자동차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어서 친환경차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8월에 판매한 차량은 9만 2037대였다.
이 중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는 2만 1786대로 23.7%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8월 내수판매 5만 1034대 중 친환경차가 1만 1437대로 22.4%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기아는 4만 1003대 중 1만 349대(25.2%)가 친환경차였다.
기아의 경우 고객에게 인도된 차량 4대 중 1대가 친환경차인 셈이다.
현대차·기아 월별 친환경차의 판매 비중은 지난 1월 11.8%에서 7월에는 18.9%에 올라섰고, 8월에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가 올해 1~8월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 친환경차 대수는 총 13만 6676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1% 증가했다.
현대차 주가 전망(2)
현대차가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 신차를 2030년부터 전기차로만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하락했다.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전문가들은 벤츠 등 다른 럭셔리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전환 계획과 차별화가 없는 게 시장에 실망을 줬다가 저가 매수세에 다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전환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 많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신차를 2025년부터 수소·전기차로만 생산하고, 2030년 이후에는 제네시스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지난 2일 오전 발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제네시스의 전동화 목표는 타 럭셔리 브랜드들과 유사한 타임라인이고 세부적인 실행 계획이 발표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벤츠는 2025년까지 모든 모델을 전기·내연기관차로 병행 생산하고, 2030년에는 전기차만 만들겠다는 계획을 지난 7월 내놨다.
BMW는 2023년까지 13종의 새로운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지난 3월 발표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하루 뒤인 3일 1.42% 올랐다.
구성중 카카오페이 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전환 계획은 점진적으로 주가와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멀티플(미래 수익 창출력) 재평가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했다.
현대차 주가 전망(3)
현대차그룹의 국제 신용도 전망이 상향됐다.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국제 신용평가사 S&P(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현대차 그룹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3일 밝혔다.
신용등급은 BBB+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수요 회복과 제품믹스 개선 등으로 완성차 부문의 실적이 회복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
S&P는 완성차 부문의 상각 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이 내년까지 8%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현대차 그룹의 완성차 사업이 향후 1년~1년 반 동안 양호한 판매실적과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앱티브 PLC(자동차 부품)와 보스턴 다이내믹스(로봇공학) 등 계열사 간 여러 건의 공동 투자를 진행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S&P는 "현대차 그룹의 높은 수직계열화 수준과 브랜드 공유, 오너 일가의 실질적 지배력도 고려해 높은 그룹 지위를 부여한다"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그룹은 북미와 서유럽, 국내 등 주요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신규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덕분이다.
특히 현대차의 산타크루즈와 제네시스, 기아차의 카니발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도와 베트남 등 신흥시장 지위도 강화 중이다. S&P는 이를 반영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수익성이 8%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이전 수준이다.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사업으로의 전환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그룹은 지난 2일 회사의 주력 모델인 제네시스를 오는 2025년부터 전기차로만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S&P는 이를 반영한 재무부담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S&P는 "현대차 그룹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자율주행, 로봇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늘리고 있으나 영업현금흐름으로 소화 가능한 선에서 자본 지출과 배당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주요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현대차(12조 3,000억 원), 기아(7조 9,000억 원), 현대모비스(8조 3,000억 원) 등이다.
오늘은 현대차 주가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계획과 S&P의 전망이 현대차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는 시점이다.
2021.09.04 - [알고싶은 이야기] - 통영 가볼만한곳
'알고싶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카오 주가 전망 알아보기 (0) | 2021.09.14 |
---|---|
국민지원금 신청 및 대상 (0) | 2021.09.09 |
엔씨소프트 주가 전망 알아보기 (0) | 2021.09.07 |
삼성전자 주가 전망 알아보기 (0) | 2021.09.07 |
셀트리온 주가 (0) | 2021.09.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