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 미리 예방하고 조심하세요

현대인에게 뇌졸중이 많은 이유는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흡연, 과음, 기름진 식생활 등 위험요인이 늘었는데 관리하지 않아서입니다. 방치하다 어느날 갑자기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은 한국인 사망원인 4위, 국내 뇌졸중 환자는 연간 60만명에 달합니다.

전세계 사망원인 2위로 위험도가 높으며 살아 남더라도 3명 중 1명은 반신마비나 언어장애 등 장애를 평생 갖고 살아야 합니다. 뇌졸중이 걸리지 않았더라면 더 살 수 있을 수명도 5년쯤 짧아집니다. 뇌졸중 원인과 예방에 대해 알아봅시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로 구분합니다. 전체 뇌졸중의 80%는 뇌경색입니다. 뇌경색은 동맥경화가 주범입니다. 혈관 벽 내부에 지방과 염증이 쌓여 동맥이 딱딱하게 굳어진 상태가 동맥경화입니다. 고혈압이 있으면 동맥경화가 심해져, 뇌졸중 확률이 4~5배 높아집니다. 젊은 사람도 고혈압이 심하면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압이 높으면 혈액이 혈관을 지날 때마다 혈관 벽에 계속 압력이 가해집니다. 혈관 벽이 망가지면 혈관 속을 지나다니는 지방질이나 불순물이 혈관 벽 안으로 들어옵니다. 콜레스테롤 지방질과 찌꺼기도 쌓입니다. 지방질에 염증반응이 일어나 벽은 점점 두꺼워지고 딱딱해집니다. 동맥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면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합니다. 느리게 지나다가 혈액 속 혈소판 등에 찌꺼기가 붙고 핏덩어리인 혈전이 생깁니다. 혈전이 그 자리에 가만히 있으면 다행인데, 떨어져서 뇌혈관을 막으면 죄졸중이 옵니다. 산소 공급이 안 되면서 주변 뇌가 급속히 손상됩니다.

뇌졸중은 55세 이후로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10살이 증가할 때마다 뇌졸중 발생률이 2배씩 증가합니다. 최근에는 발병 3시간 안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면 뇌 손상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골든타임이 지나서 병원을 찾습니다. 시간이 지연될수록 환자 상태는 악화돼 치명타를 입습니다. 평소 뇌졸중 증상을 알아뒀다가 이상 증상을 빠르게 식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머리가 아픈 것을 단순 두통으로 생각하거나, 어지럽고 저린 느낌을 피로와 영양섭취 부족으로 여기기 쉽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갑자기

▲심한 두통이 생긴다
▲어지럽고 자꾸 넘어진다
▲세상 반쪽이 잘 안 보이거나,
▲한쪽 팔과 다리가 저린다
▲말을 못하고 발음이 어눌해진다 등입니다.

타인이 식별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환자에게 “이~해보세요. 웃어보세요” 합니다. 이때 한쪽 입술이 밑으로 처지면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눈 감고 앞으로 나란히’ 동작을 시킵니다. 한쪽 팔이 제대로 펴지지 않거나 비정상적으로 축 처지는지 살핍니다.
▲발음하기 힘든 “저 콩깍지는 깐 콩

깍지인가 안 깐 콩깍지인가”를 따라해 보게 합니다.

이 셋 중 하나라도 제대로 못하면 뇌졸중일 확률이 70%입니다.

뇌졸중이 의심된다면 병원 응급실로 신속히 이동합니다. 주변에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다면 119로 전화해 뇌졸중이 의심된다고 말합니다. 이후 환자를 편안한 곳에 눕히고 호흡과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옷이나 관절 등 압박된 곳을 풀어줍니다. 삼키는데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청심환 등 약이나 음식을 먹이지 않습니다. 가장 위험한 합병증인 폐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입 속에 이물질이 있다면 제거해주고, 구토를 하면 고개를 옆으로 돌려 이물질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돕습니다.

뇌졸중은 심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별다른 신호를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흡연하고 운동하지 않는 등 안 좋은 습관으로 혈관건강을 해칩니다.

지금이라도 뇌졸중을 예방하고 싶다면 다음을 실천하세요.

▲싱겁고 담백하게 먹는다
▲담배는 미련없이 끊는다
▲술은 최대 2잔까지만 마신다
▲과체중이 되지 않게 주의한다
▲주3회 30분씩 운동한다
▲스트레스는 바로 푼다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방치하지 않는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한다

미리 미리 알고 건강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