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여행의 대명사 속초. 탁 트인 바다와 푸른 산, 맛있는 음식까지 모두 갖춘 매력 여행지이기 때문에 힐링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오늘은 속초의 힐링 여행지 7곳을 준비했습니다. 높은 곳에서 시원한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도 있고, 맛있는 음식을 양껏 즐길 수도 있고, 맑은 공기를 듬뿍 마실 수도 있는 곳들로 찾아봤어요. 지금부터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강원도'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여행지가 두 군데 있다. 강릉 그리고 속초다. 미시령이나 한계령 옛길을 넘어가던 예전부터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된 지금까지 속초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는 발에 챌 정도 많다. 더구나 오랫동안 해외여행이 셧다운 되면서 여행자들은 차선책으로 국내 곳곳으로 눈길을 돌렸고, 속초를 선택하는 이들은 여전히 많다. 여기 속초 가볼만한곳을 찾는 이들을 위해 속초 여행코스를 제안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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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악산 국립공원
2. 속초등대전망대
3. 청초호
4. 속초관광수산시장
5. 대포항
6. 아바이마을&갯배
7. 속초해수욕장
1. 설악산국립공원
속초에서 아름다운 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 설악산국립공원입니다. 사계절 변화하는 계절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특히 가을철 단풍이 아름다워 단풍 명소로 꼽히기도 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해 권금성까지 올라 탁 트인 전망을 볼 수도 있고, 흔들바위나 비선대까지 가벼운 산책도 가능합니다. 설악산에서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천천히 힐링을 즐겨보세요.
먼저 속초를 찾는다면, 대부분 설악산 국립공원 방문을 염두에 두고 있다. 설악산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명산으로 대청봉을 비롯해 공룡능선, 울산바위, 권금성 등 수많은 포인트로 유명하다. 단풍시즌이 찾아온 지금, 설악산 어딜 올라가도 멋진 풍광이 약속된다. 설악산을 찾는 여행자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먼저 대청봉까지 오르는 등산객들이 있고, 울산바위 전망대와 권금성 케이블카 정도를 체험하는 여행자가 있다.
작년 이맘때 설악산 대청봉에 오른 기억이 있다. 사진 속 시점은 대략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의 풍광이다. 다가오는 단풍 시즌의 모습이라고 보면 된다. 설악동 입구에서 비선대계곡 방향으로 쭉 걸어들어가면, 무너미고개가 나온다. 무너미고개를 넘고 소청봉과 중청봉을 차례로 오르면, 대청봉과 만나게 된다. 최근 대청봉 주변에 단풍이 들었다는 기사를 봤는데, 지금은 조금 더 아래까지 물들었을 것이라 짐작된다.
가을 단풍을 보기 위해 설악산 국립공원을 찾는다면, 대청봉 코스를 추천해 본다. 아침 일찍 서울을 출발, 속초 설악동에 도착하면, 대략 오전 10시 무렵이 된다. 바로 대청봉으로 향하는 등산로로 접어들면, 비선대와 천불동 계곡까지 금방이다. 이후 무너미고개, 소청봉, 중청봉, 대청봉 구간으로 이어지는데, 편도 3시간 30분 정도 걸린 듯하다.
중간중간 멋진 바위와 계곡, 단풍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어가면서 느긋느긋 오른다고 해도, 당일치기로 충분히 대청봉을 찍고 하산할 수 있다. 구간에 따라 난도는 제각각, 무너미고개에서부터 소청봉, 중청봉까지 구간이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급할 것이 없는 만큼, 중간중간 쉬면서 주변 경치를 바라보며 걷다 보면, 대청봉에 도착할 것이다.
대청봉 등반이 부담스럽다면, 흔들바위와 울산바위 전망대로 향하는 구간을 추천한다. 편도 1시간 30분 정도면, 울산바위까지 오를 수 있는데, 대청봉에 비해 난도가 매우 낮다. 왕복 3시간 정도면, 다녀오기 때문에 설악산을 찾은 여행자 가운데, 이 코스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설악동 입구에서 신흥사를 경유한 다음,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전방에 울산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중간에 만나는 흔들바위에서 멋진 기념사진은 덤이다.
2. 속초 등대 전망대
바닷가에도 탁 트인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속초 등대 전망대인데요. 전망대에 오르면 설악산은 물론 청초호, 푸른 바다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요. 또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3등급 수은중추식 회전등명기를 설치해 동해안 연안을 오가는 선박의 등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동명항과 속초 등대 해수욕장 사이에 있고, 인근에 영금정도 있으니 천천히 함께 둘러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3. 청초호
속초시의 중심에 위치한 청초호는 둘레 5km 달하는 큰 자연석호입니다. 동해안의 대표 호수로 강과 바다를 잇는 항구이기도 한데요. 호수를 중심으로 호수공원과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어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또 둘레길에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쉼터와 카페, 음식점 등도 있어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습니다. 청초호에서는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을 거예요.
4. 속초관광수산시장
힐링 여행에서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곳, 속초관광수산시장이에요. 시장은 속초 여행의 필수 먹거리가 된 닭강정을 판매하는 닭전골목을 시작으로 순대골목, 젓갈어시장골목, 청과골목, 고추골목 등 5개 골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신선한 동해 해산물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니 맛있는 음식으로 배부른 시간을 보내보세요!
5. 대포항
대포항은 속초 8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항구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연간 10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대포항을 방문한다고 해요. 대포항에는 작은 어선들이 오고 가는 것은 물론 항구 진입로 양옆으로 약 500m에 걸쳐 횟집이 자리하고 있어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어판장에서 싱싱한 횟감을 구경하고 고른 후, 신선한 회를 바로 맛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에요.
6. 아바이마을&갯배
속초에서 체험과 음식, 문화적인 경험까지 가능한 곳이 아바이마을입니다. 실향민의 정착촌인 아바이마을에서는 함경도 음식과 바다음식을 맛보고, 사람이 직접 끄는 배인 갯배 체험도 할 수 있어요. 소박한 문화공간도 마련돼 있는데요. 다양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아트 플랫폼 갯배, 골목마다 실향민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린 벽화 등이에요. 또 아바이마을 건너 동남쪽에는 백사장이 있어 시원한 바다도 볼 수 있으니 놀고 즐기고 맛보는 다양한 힐링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7. 속초해수욕장
설악산 등반을 마쳤다면, 다음 날에는 속초시내의 주요 명소에 집중하면 된다. 속초에 내로라하는 명소가 많은데, 일단 속초해수욕장을 찾아 가벼운 산책을 즐기면서 워밍업하는 것을 추천한다. 속초해변 일대는 사계절 내내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남쪽으로는 외옹치해변과 연결되며, 더 내려가면, 대포항이 나온다. 속초해변에는 '속초' 관련 개성 넘치는 조형물이 많아 기념사진을 찍기도 좋다
바다에서 힐링 스폿으로 해수욕장은 빠질 수 없는 곳입니다. 특히 속초 해수욕장은 바다와 공원, 꽃길과 송림 산책로까지 조성돼 있어 여름철 해수욕은 물론 가벼운 산책까지 즐길 수 있어요. 고속버스 터미널과 가까워 뚜벅이 여행객들도 간편하게 힐링 여행을 즐길 수 있고, 버스킹과 여름 해변 축제, 수제 맥주 축제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집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음악 소리를 들으며 속초 바다에서 힐링을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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