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손흥민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춘천 팔호광장에 춘천출신 손흥민(29·토트넘) 선수 벽화가 완성돼 춘천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가로·세로 10m인 대형 벽면을 가득 채운 이 벽화는 손흥민 선수 특유의 환한 미소를 고스란히 담았다.
이 벽화가 입소문이 나면서 손흥민 선수가 춘천출신이라는 점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월디 관계자는 “영구적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손흥민 선수 고향에 그림을 그리게 됐다”며 “지역에서 작업을 할 경우 벽면 섭외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는데 이번에는 수월하게 잘 진행됐다”고 했다.
춘천이 낳은 세계적인 축구선수를 그린 이도 춘천이 배출한 예술가다. 한해동 작가는 우석초, 남춘천중, 강원사대부고를 졸업해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했다. 공교롭게도 팔호광장은 한해동 작가가 학창시절 줄곧 지나던 곳이다. 한해동 작가는 “고향에서 훌륭한 인재가 배출된 것도 기쁜데 그 그림을 제가 그릴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개인적으로 팔호광장은 학교와 학원 다닐 때 자주 다닌 지역이기 때문에 더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인물이 최대한 돋보이도록 신경쓰느라 그림에만 집중했는데 다들 좋아해주신다고 하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선수 벽화는 제작과 동시에 화제가 됐다. 시민들은 저마다 SNS에 사진을 남기고 있고 전국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전진표 춘천부시장도 SNS에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손 선수가 자랑스럽다”고 썼다. 월디 역시 김연경, 김연아 등 스포츠 스타들의 모습을 계속 벽화로 남길 계획이다.
춘천이 배출한 또 다른 축구스타 황희찬의 벽화도 제작을 검토 중이라고 하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휩쓸고 있는 ‘춘천듀오’를 춘천에서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강원도 춘천 에 간다면 꼭 들러보세요!
📍손흥민 선수 벽화
강원 춘천시 춘천로 198 (춘천 팔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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