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가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지난 한 주 동안 바이오 종목 중 셀트리온이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업종으로 순위를 살펴보면 외국인은 카카오에 이어 두 번째로 셀트리온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는 한화투자증권과 삼성전자, 크래프톤에 이어 네 번째로 셀트리온을 순매수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2분기 시장 컨 센서를 큰 폭으로 하회한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43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63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하락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보다도 대폭 하회한 수치다. 유안타증권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각각 16.9%, 27.9% 하회했다. KTB투자증권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각각 19.9%, 31.3% 하회했다. 유진투자증권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각각 18.57%, 27.69% 하회한 실적이다.
이에 셀트리온은 지난 17~20일 4일간 NDR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2분기 실적 리뷰, 코로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해외 진출, 하반기 실적 전망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진다.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NDR 후기에 따르면 렉키로 나의 미국, 유럽 진출은 빠른 시일 내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의 경우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위한 사전 미팅을 FDA와 수차례 진행했으며, 조만간 긴급사용승인 신청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선 코로나 치료제들의 사례를 감안했을 때 신청 이후 약 1개월 후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르면 4분기부터 미국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유럽 역시 앞선 3월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정식 품목허가 전 사용 권고 의견 및 조건부 허가를 받은 만큼 유럽위원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10월 이전 정식 허가 획득 후 본격적인 시장 진출이 예상된다.
2분기 실적 부진 역시 일시적이며, 하반기 호실적을 관측했다. 렉키로나는렉키로 나는 이미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에서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3분기 중으로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렉키로 나는 고 마진으로 매출 확대될수록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코로나 치료제는 주로 정부 비축물량 계약이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 등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이 미국 동등생물의약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렉트라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20%를 돌파했다. 업계는 인플렉트라 공급이 상반기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조 1,280억 원, 영업이익 8,891억 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5%, 24.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규모다.
특히 인플렉트라는 미국이 지속해서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을 펼치면서 2분기 기준 의약품 시장조사기업 심포니헬스케어 데이터 기준 시장점유율 17.2%를 달성했다. 인플렉트라는 미국 사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와 시그나의 선호 의약품 리스트에 등재되면서 시장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인식 변화에 따른 수요 증가로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이 미국 동등생물의약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렉트라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20%를 돌파했다. 업계는 인플렉트라 공급이 상반기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조 1,280억 원, 영업이익 8,891억 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5%, 24.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규모다.
렉키로 나는 브라질, 인도네시아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인데 여기에 미국과 유럽에서도 판매가 시작된다면 셀트리온의 주가와 순이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과 긴급 사용승인 신청을 위한 사전 미팅을 진행했고, 조만간 FDA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유럽에서는 지난 3월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정식 품목허가 전 사용 권고 의견·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유럽에서의 정식 허가를 10월 이전에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증권사가 목표가를 낮춘 이유는 셀트리온의 상반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2분기 셀트리온의 매출액은 431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3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가 줄었다. 증권사 추정치의 평균값인 시장 컨센서스와 견줘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 -28% 밑돌았다.
이렇게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준 것은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등 일부 제품들의 성적표가 좋지 않아서다. 예상보다 더딘 램시마 SC 매출과 생산 포트폴리오 조정을 고려해 연간 실적 추정치가 하향됐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은 올해 연간 셀트리온의 매출액을 기존 2조 5856억 원에서 2조 1826억 원으로 낮춰 잡았다.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받아 든 셀트리온으로서는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 나의 미국과 유럽 시장 흥행이 더욱 절실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에서 렉키로 나가 승인을 받아 상용화될 경우와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에 따라 주가는 극명하게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일단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렉키로나가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23일 외국인은 셀트리온을 34만 3100주 순매수했다. 카카오에 이어 전체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 상장 종목 중 2번째로 많이 샀다. 기관투자자도 가세했다. 기관은 23만 5700주를 순매수했다. 역시 삼성전자 259만 1100주‧1901억 6800만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셀트리온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이날 57만 2800주를 매도했다. 두 시장을 통틀어 가장 많은 매도 종목이다. 이날 주가가 28만 4000원까지 오르며 적극적으로 차익을 실현한 것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더 주가가 오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모든 업종의 기업들이 다양한 변수에 따라 주가가 출렁이는 것은 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셀트리온과 같은 바이오 기업의 경우 특정 제품의 승인 여부 등이 그 어느 분야의 기업들보다 더 주가에 큰 파급을 미치는 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주가의 변동성도 높다. 외국인과 기관, 개인투자자가 이렇게도 다른 투자 행태를 보이는 것도 이런 높은 변동성을 반영한 결과다.
셀트리온을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확실하게 답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지금처럼 주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벤트가 남아있는 시점에 기업에 대한 확신이 없는 투자자에게는 좀 더 지켜보고 투자를 결정할 것을 권한다.
2021.09.04 - [분류 전체보기] - 비트코인 시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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