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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익은 녹색의 토마토를 저장했다가 익은 후 먹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어린이가 덜 익은 토마토를 먹으면
위험할 수 있다. 덜 익은 토마토에는 독성이 있는 솔라닌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솔라닌(Solanine)은 알칼로이드 배당체로 적은 양으로도 독성이 강하다. 덜 익은 토마토뿐 아니라 감자의 순에도
들어 있다. 저장해 둔 감자가 발아하면 새눈에 많이 생기는데, 여기에 솔라닌이 함유돼 있어 식중독을 일으킨다.
중독 증상이 발생하는 솔라닌의 양은 체중 1kg 당 1mg이다. 1kg에 3-6mg의 솔라닌이 들어 있으면 치사량에
해당되며 특히 어린이가 위험하다.
덜 익은 토마토에서는 1g 당 솔라닌이 9~30mg 포함돼 있다. 체중 15kg의 3세 아이가 덜 익은 작은 토마토 1개를
먹으면 중독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솔라닌 중독 증상은 두통이나 복통, 메스꺼움, 구토 등이다. 심하면 혈액순환 및 호 흡장애, 중추신경 손상까지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녹색의 덜 익은 토마토뿐 아니라 이런 토마토로 만든 소스와 절여진 녹색 토마토도
먹지 말아야 한다. 이 내용은 독일 소비자보호식품농업정보서비스포털을 인용해 식품안전정보원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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