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의 주요 감염 경로가 물집, 딱지, 체액 등 직접적인 접촉으로 알려진 가운데 코로나19처럼 공기를 통한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6일 기준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29개 국가에서 1019명이 보고됐다.
갑자기 등장한 원숭이 두창에 '제 2의 코로나19 팬데믹'사태가 벌어지는 건 아닐까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간 아프리카에서만 주로 발병했었던 원숭이 두창의 감염·의심 사례가 세계 곳곳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국내에는 익숙하지 않은 희귀 감염병인 원숭이 두창은 도대체 어떤 병일까요?
원숭이두창이란?
원숭이 두창'(Monkeypox) 바이러스에 의한 인수공통감염병, 즉 동물과 사람 사이 서로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1958년 덴마크의 한 연구실에서 사육되던 원숭이에게서 발견됐고 천연두(사람 두창)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원숭이 두창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인간 감염 사례가 최초로 확인된 뒤 주로 아프리카 중·서부 지역에서 발견돼왔다고 합니다.
현재 원숭이두창은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 주변 열대우림 등지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원숭이두창 확산의 첫 번째 확진자인 영국인 역시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라고스와 델타 주를 여행하고 돌아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원숭이두창 증상
원숭이두창의 초기 증상은 열과 두통, 구토, 근육통 등으로 독감과 비슷합니다.
원숭이두창의 대표적인 증상인 수포는 열이 발생한 후부터 생기기 시작하며, 얼굴을 시작으로 전신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합니다. 수포는 가렵고 고통스러우며 딱지를 남긴 후 종국에는 흉터를 남깁니다.
보통 잠복기는 5~17일이며 발병 이후 2~4주면 회복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폐출혈이 일어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어린아이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감염 시 성인보다 증상이 더 심하며 오래간다고 합니다.
원숭이두창 감염경로
영국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원숭이두창은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전염될 수 있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과거 2003년에도 아프리카 가나에서 미국으로 수출된 소동물에서 미국 야생프레리도그로 전염되어 미국인 47명이 전염된 사례가 있음)
주 감염경로는 이미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동물에게 물리거나, 감염된 동물의 피나 체액과 접촉할 경우 전염됩니다.
사람 간 전염은 희귀하지만 콧물과 침 등 호흡기 분비물과 환자의 수포를 만지면 감염될 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지금 원숭이두창 확산 사례가 기존에 알려진 감염 경로와 조금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원숭이두창이 위험하지 않았던 이유는 감염경로가 예상됐기 때문이였다고 합니다.
현재 원숭이 두창은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20~50대 남성을 위주로 확인되고 있으며, 이들은 최근 영국에서 개최된 성소수자 행사 참여자 또는 참여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원숭이두창은 사람 간 감염이 드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해외여행 증가와 잠복기를 고려할 때 해외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하고 온 여행객을 대상으로 입국시 발열체크와 건강상태 질문서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원숭이두창의 잠복기는 통상 6~13일, 최장 21일로 귀국 후 3주 이내 38도 이상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부종, 수포성 발진 등 의심증상이 나타난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여러분이 가장 많이 본 소식👇
👍'이것' 세계보건기구가 극찬한 '최고의 채소' 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