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봄에 만나는 붉은 꽃물결,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의 꽃양귀비정원이 지난 5월 25일 개장했다. 오는 6월 12일까지 비오는 날을 제외하고 열릴 예정이다.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일궈온 지역 축제다. 지난 2005년 평소 꽃을 좋아해 300여평 작은 밭에 꽃을 심기 시작했던 예비역 대령(김용길 풍차꽃 농장 대표)으로부터 비롯된 축제는 이후 매년 2만 명이 방문하는 꽃축제로 입소문이 났다. 꽃양귀비 외에 청보랏빛 수레국화와 알리움도 함께 꽃정원을 채우고 있다.
부대시설로는 깡통열차와 꽃양귀비 아이스크림 및 떡, 슬러시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매점, 푸드트럭(주말 및 공휴일 운영) 등이 마련되어 있다.
주최 측에서는 “꽃양귀비는 오전에 피고 오후가 되면 하나둘씩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니 오전에 방문하기를 추천”한다고 전한다. 입장료는 3천원. 초등학생 이하 및 서곡4리 주민, 꽃양귀비 주말농장 분양자는무료다.
장미의 계절, 수억만 송이의 장미가 만개한 축제의 현장을 놓칠 수 없다. 지난 5월 21일부터 시작한 곡성세계장미축제가 6월 6일까지 이어진다. 매년 5월 열리는 곡성세계장미축제는 매년 30만명이 이상이 찾는 대표적인 꽃 축제다. 7만5000㎡에 달하는 곡성 기차마을 장미공원은 장미향 뿐만 아니라 각종 이벤트로 알차게 채워진다. 4일 토요일에는 아시아 컬처 페스티벌 외 관객이 참여하는 로즈 활츠 파티, 로맨틱 무도회, 로즈 EDM 파티가 축제의 흥을 돋운다. 이외 주말 내내 마리오네뜨 인형극, 곡성 가요무대, 로즈가든 음악회 등의 행사가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은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매표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 30분, 주말·공휴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돼 ‘밤장미’를 즐기기에도 좋다.
충북 단양읍 상상의거리 및 소백산 일원에서는 5일까지 제38회 소백산철쭉제가 열린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안녕, 철쭉 많이 보고 싶었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50여 개의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그냥 보내기 아쉬운 봄꽃 철쭉을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서는 주최측에서 제안하는 철쭉길을 따라 걸으면 좋겠다. 다리안로에서 출발해 천동다리안관광지, 비로봉,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천동코스는 약 11.1㎞로 4시간45분이 소요(편도)된다. 시간 여유가 없다면 7㎞로 3시간 소요(편도)되는 죽령코스를 갈만 하다. 죽령로부터 죽령휴게소, 천문대에서 연화봉으로 닿는 코스다. 이외 어의곡코스(8.9㎞), 국망봉코스(9.9㎞)도 철쭉을 둘러보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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