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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너무 힘든 요즘입니다.
내일이면 동지입니다.
동지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2021년 동지 날짜는 12월 22일입니다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죠? 그렇기에 동짓날엔 귀신이 나온다고 생각했고
귀신이 싫어하는 동지팥죽 을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동지의 정의
24절후의 스물두 번째 절기.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 관련 속담
동지가 지나면 푸성귀도 새 마음 든다,
동지 때 개딸기, 동지 지나 열흘이면 해가 노루꼬리만큼씩 길어진다,
배꼽은 작아도 동지팥죽은 잘 먹는다.,
범이 불알을 동지에 얼구고 입춘에 녹인다,
새알 수제비 든 동지팥죽이다,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
동지섣달 해는 노루꼬리만 하다
귀신은 싫어하지만 저는 좋아하는 팥죽 끓이는법 소개해 봅니다
티비에서 소개되었던 동지 팥죽만들기 레시피를 참고한 후 제 방식을 더해 만들어봤습니다
정말 진하고 부드럽고 구수하게 만들어졌으니 믿고 따라 만드셔도 좋습니다
동지 음식
제일먼저 멥쌀 1.5컵을 씻어서 물에 2시간정도 불려줍니다.
밥알이 동동 있는 동지팥죽을 만들기위해 죽을 쑤어서 끓일거에요.
마른 팥은 물로 헹궈서 물을 넉넉하게 부어 3분정도 끓여줍니다.
그리고 팥의 사포닌을 제거하기 위해서 한번 살짝 끓여주는거라 끓인 물은 모두 버리고 팥은 헹궈서~
압력솥에 팥과 물 2리터를 부어서 뚜껑 닫아 센불로 켜서~
추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20여분 끓여줍니다.
습식 찹쌀가루 3컵에 끓는물을 4~5큰술 넣어서 익반죽해주세요.
쌀가루에 끓는물을 부어서 반죽하는게 익반죽인데, 익반죽을 하는 이유는 반죽이 쫄깃하라고 하는건데 찹쌀가루라 굳이 익반죽안해도 되긴합니다.
처음엔 젓가락으로 저어주면서 반죽 상태를 봐가며 한덩어리로 뭉쳐주면 됩니다.
그리고 동글동글하게 한입크기로 새알심을 만들어주세요.
이때 동글동글하게 모양 안나면 반죽이 진겁니다.
물이 끓으면 새알심 넣어서 익히다가 물위로 동동 뜨면 다 익은거에요.
그럼 건져서 얼음물이나 찬물에 담가서 식혀줍니다.
습식 찹쌀가루로 만들었더니 새알심이 유난히 쫄깃쫄깃 더 맛나네요.
불린 멥쌀은 물 1.5리터를 부어서 죽을 끓여줍니다.
15분정도 끓이면 부드러운 죽이 될거에요.
원래는 팥을 삶을때 같이 넣고 죽을 쑤어야하는데, 팥이 생각보다 바닥에 잘 눌러붙어서 잘 탑니다.
그래서 손은 좀 가지만 쭉을 따로 쑤어서 섞어줄거에요.
20분 끓여 김을 모두 빼주고 압력솥 뚜껑을 열었더니 팥이 부드럽게 잘 익었습니다.
믹서기에 곱게 갈아서 다시 냄비에 담아주고,
-->팥을 껍질채 모두 곱게 갈아주니 색감이 더 이쁘네요.
죽 쑤어둔거까지 모두 넣어서 다시 한소끔 끓여주세요.
둘다 다 익은거라 오래 끓일 필요는 없구요, 끓기 시작해서 2~3분 끓여주면 됩니다. 설탕과 소금으로 취향껏 간을 맞춰주세요.
다 끓으면 새알심도 넣어주면 끝!
새알심도 다 익은거라 팥죽 담고 그위에 새알심 몇개 넣어서 담아내면 좋아요.
찹쌀로 만든 새알심이라 팥죽에 넣어 오래 끓이면 너무 흐물거려서 식감이 별루입니다.
올핸 유난히 팥죽이 맛있게 만들어졌네요.
확실히 습식 찹쌀가루로 만든 새알심이라 그런지 더더 쫄깃하고 맛납니다.
단팥죽을 만들때는 굳이 새알심을 만들지 말고,
팥죽을 끓여 달달하게 간을 맞추고 시판 찹쌀떡을 가위로 잘라서 넣어 드시면 손 많이 가지않고 단팥죽 만들수 있습니다.
동지팥죽
마트에 보니 생협에서 냉동 새알심도 팔더라구요.
번거로우면 새알심을 사서 끓여도 좋을것 같습니다.
올해 동지에 압력솥으로 간단하게 팥죽 한그릇 어떠세요?
만들 여건이 안되면 액땜기념으로 사서라도 한그릇 드세요.
동지팥죽 드시고 코로나도 함께 물러났으면 좋겠네요~
팥죽과 함께 따뜻한 동지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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