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해 대표 명소 가볼만한 곳을 알아보기로 하자~
단풍이 조금씩 물들고 있는 가을, 이 계절을 어떻게 즐길지 고민하다가 남해 가볼만한곳으로 여행을 계획했다. 바다와 산과 다채로운 매력을 제대로 갖춘 보물섬 남해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남해 여행코스를 볼거리 먹거리와 함께 소개한다.
1. 남해 설리 스카이워크
⊙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미송로 303번길 176
⊙ 입장료 : 스카이워크 대인 2,000원 / 소인 1,000원
요즘 바다가 있는 여행지를 가면 그곳이 어디든 스카이워크 하나쯤은 만들어져 있다. 대부분 바다의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 역활만 하는데 이곳 남해 설리 스카이워크는 끝부분에 그네가 설치되어 있어서 조금 더 액티비티 한 즐거움이 있다.
남해에 가면 꼭 추천하는 곳이 아닐까 한다.
원통형 구조로 되어 있어서 360도 어디에서나 바다를 전망할 수 있는 셜리 스카이워크는 약 36m 높이에 폭 4.5m, 총 길이 79m의 구조물이 바다를 향해 아찔하게 서 있다.
남해 볼거리 설리 스카이워크가 있는 남해군 미조면은 남해에서도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데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보면 멋진 해안선과 푸른 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남해의 바다는 물색이 맑아 어디에서 봐도 바다가 반짝이는 느낌을 주는데 그런 바다를 가까이에서 제대로 전망할 수 있어서 인기가 많은 곳이다. 바다만 있었다면 다소 심심할 수 있었을 텐데 이렇게 주변의 절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비대칭형 캔틸레버 교량'으로 지어졌는데 한쪽 끝은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아니한 상태의 보를 캔틸레버라고 하는데 설리 스카이워크는 전국에서 가장 긴 캔틸레버 구조물로 길이 43m나 된다. 그리고 그 끝에 그네가 설치된 것이 독특하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명물인 스윙 그네를 모티브로 해서 제작한 그네로 스카이워크 끝에 설치되어 있어 그네를 타면 바다까지 뻗어 나가 굉장히 아찔하면서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남해 가볼만한곳이다.
중앙이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서 바닥을 훤히 내려다볼 수 있고 바다와 함께 그네도 탈 수 있다는 점이 남해 스카이워크의 장점이다. 아찔한 즐거움과 인생 사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남해 여행코스로 추천하는 곳이다.
2. 남해 독일마을
⊙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독일로 89-7
⊙ 입장료 : 무료(파독 전시관 관람료 별로 1,000원)
남해를 대표하는 곳 중 하나는 누가 뭐래도 이곳 남해 독일마을이다. 물건리 마을 위쪽 언덕을 따라 주황색 지붕을 얹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마을을 이루고 있는데 바다와 어우러져 있는 이국적인 풍경 때문에 인기가 많다.
6,70년대 실업 문제 해소와 외화 획득을 위해 독일로 떠났던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고국 정착을 위해서 조성된 마을인 남해 독일마을은 30,000여 평의 부지에 독일에서 재료를 수입하여 지은 독일식 전통 주택이 멋들어지게 자리하고 있다.
길을 따라 옆으로 40여 채의 독일식 집들이 서 있고 가장 꼭대기에 있는 독일 광장으로 가면 파독 전시관도 도이쳐임비스라는 마을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전통 맥주, 소시지, 기념품 샵이 있다. 남해 여행 중이지만 독일 여행을 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독일마을을 둘러보다가 굉장히 마을이 깔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관리가 잘 되어 있기도 했지만 전깃줄을 지하로 매설하여 바다 전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도 굉장히 특별한 부분이었다.
해외여행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던 남해 가볼만한곳 독일마을의 멋진 스팟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필수 코스다.
맥주의 나라답게 독일 전통의상을 입고 맥주를 손에 들고 있는 포토존이 인상적이었다. 여유있게 온다면 독일마을에서 숙박하고 맥주 한 잔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3. 크란츠러
⊙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독일로 46
⊙ 영업시간 : 매일 09:00~22:00
남해 볼거리를 본 후 하루를 마감하며 간 곳은 크란츠러다.
독일 맥주와 음식 학센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카페로 유명하다.
조용하고 한적한 바닷가에 홀로 서 있는 카페는 아니지만 특별함이 있다.
4. 남해밥상
⊙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서부로 1403(대벽리 497-5)
⊙ 영업시간 : 매일 10:30~17:00(매주 수요일 휴무)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남해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향토음식점 남해밥상이다. 남해 하면 '멸치'요리를 꼭 먹어야 하는데 멸치요리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다.
실내도 굉장히 깔끔하고 거리 두기를 할 수 있도록 칸막이도 설치되어 있다.
조금 이른 시간에 갔더니 사람이 없어서 조용히 즐길 수 있었던 것도 좋았던 점이다. 배가 정말 고팠기에 주문부터 하고 반찬이 세팅되기를 기다렸다.
남해 가볼만한곳을 둘러보다 배가 너무 고팠기에 골고루 다양하게 주문을 했는데 필수 메뉴인 멸치세트와 생선구이, 구수한 냄새에 홀려서 주문한 시골된장찌개까지 조화가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메인 메뉴들을 중심으로 함께 곁들이면 좋은 반찬들이 함께 나오는데 반찬도 하나같이 맛있었다.
멸치 세트를 주문하면 멸치쌈밥과 멸치회무침, 멸치튀김, 오븐 고등어구이가 세트로 나오는데 멸치 요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다. 특히 멸치회무침은 생멸치를 새콤달콤하게 무쳤는데 비리지 않고 멸치의 풍미가 가득했다.
그냥 회 무침만 먹어도 맛있지만 상추에 밥 한 덩이 크게 얹어서 멸치회무침을 척 올려 먹으면 밥과의 조화도 아주 기가 막혔다. 마른 멸치만 먹다가 생멸치를 먹으니 멸치 같지 않은 고급 생선 느낌이었다.
튀김 역시 생멸치를 튀겼는데 통통한 멸치 한 마리가 통째로 튀겨져 나왔다. 뼈가 있지만 씹어먹기에 좋아서 간장에 콕 찍어 먹으니 회 무침과는 또 다른 풍미가 전해졌다. 멸치 사이즈가 제법 커서 멸치의 살이 느껴지는 경험은 처음이었다.
별도로 주문한 생선구이는 남해에서 잡은 생선으로 구성되는데 반건조를 시킨 생선이어서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된장찌개는 집 된장을 넣어 바글바글 끓였는데 생선구이와 조합이 아주 제대로였다. 옛날 할머니 댁에서 먹었던 맛이 떠올랐다고 해야 할까? 내용물도 풍성해서 국물과 건더기를 건져먹는 맛이 좋았다.
그리고 가장 히트였던 건 멸치쌉밥이다. 시래기와 멸치를 넣어 끓여 구수함과 감칠맛이 살아있었다. 시래기도 넉넉하게 들어있고 통통한 생멸치도 골라 먹는 즐거움이 제대로였다. 남해 가볼만한곳을 간다면 꼭 먹어봐야 할 메뉴가 아닌가 한다.
상추에 밥 올리고 시래기와 멸치를 올려서 먹으면 멸치회무침과는 또 다른 깊은 맛이 전해진다. 멸치의 변신은 무죄라더니 생멸치로 이렇게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신기했다. 남해 여행 간다면 남해밥상의 맛있는 멸치요리 한상이면 충분하다.
5. 금산 보리암
⊙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65
⊙ 입장료 : 어른 1,000원
남해 볼거리는 바다도 있지만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금산도 빼놓을 수 없다. 남해 금산에는 3대 관음도량 중 하나로 알려진 보리암이 있는데 신라 신문왕 3년 원효대사께서 창건하고 수도하던 절로 유서 깊은 사찰로 유명하다.
약간의 산행이 필요해 올라가기는 힘들었지만 한려해상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풍광은 이곳까지 올라온 수고로움을 충족시켜주기에 충분했다.
금산에는 보리암 외에도 다양한 남해 볼거리가 있는데 요즘 사진 명소로도 유명한 음성굴은 금산 제13경으로 돌로 바닥을 두드리면 장구 소리가 난다 하여 음성굴이라고 부른다. 사람들을 노래 부르고 춤추게 하는 신비한 힘이 있다고 하는데 멋진 전경 덕분에 흥얼거림은 저절로 흘러나왔다.
요즘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동굴 샷을 찍고 시원하게 펼쳐지는 전망도 즐길 수 있다.
음성굴을 둘러보고 다시 보리암으로 돌아와 남해를 내려다보고 있는 해수관음상을 만났다.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풍광이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멋졌다. 일출이 유명한 곳이지만 일출이 아니어도 한 번쯤 오를만한 가치가 있는 남해 여행코스라 할 수 있다.
보물섬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곳답게 보물 찾기를 하듯 남해 가볼만한곳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예상치 못했던 멋진 선물을 받는 기분으로 구석구석 남해 볼거리 포함 남해 여행코스로 여행해 보는 멋진 가을이 되었으면 좋겠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남해 여행을 즐겼으면 더욱 행복한 가을 남해 가을 여행이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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